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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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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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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16부작

 

 

 

기획의도

May I help you?

 

남자는 ‘이런’ 당신을 대신합니다.

일(한 건)당 백 원으로 시작합니다.

쓰레기 버려드려요. 마시다 똑 떨어진 맥주 사다드려요. 오는 길 치킨 픽업도요.

대치동 학원 줄서기, 경조사 대리 참석, 애인에게 이별 통보 해드립니다.

심부름, 감정대행, 역할대행, 베이비시터, 애완동물 담당 등 완벽한 대리인이 됩니다.

타임 푸어족. 감정소비 두려운 분, 세상만사 다 귀찮은 님 모두 환영입니다.

(※ 사측의 방침에 따라 도박, 폭력, 청부 살인 등의 요청은 일체 사절합니다.)

 

여자는 ‘조금 특별한’ 당신을 대신합니다.

지금 당신, 생애 가장 극적인 순간을 맞이하셨군요.

믿기 힘든 거 십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당신… 돌아가셨어요.

명이 다 했는데! 지금 내 장례식 중인데! 비상금, 하드 디스크 정리 못하셨다고요?

엄마 백수잔치, 미처 빨지 못 한 아이 운동화가 걱정이시라고요?

귀띔만 주세요. 여자는 죽은 당신과 대화할 수 있으니까요.

생전 마무리 하지 못한 일, 남아 있는 자에게 전하지 못한 말을 대신 할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한 팀의 성실한 집사가 됩니다.

여자와 남자는 오싹하지만 마음 따뜻하고 얄궂지만 가슴 저릿한 고인의 사정을 들어줍니다.

결국 죽음은 삶과 맞닿아 있으며 고인의 청은 살아있는 자에게 보내는 메시지임을 알게 됩니다.

 

방금 고인이 되신 한 분의 의뢰가 접수 됐습니다. 당신께 전해달라고 합니다.

45도만 올려 보라고, 하늘색 하늘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천에 초록이 꿈틀대고 바람이 산들, 뺨을 간지럽힌다고.

그러니 그 놈의 핸드폰 좀 고만 들여다보라고. 엄지발가락 힘 꽉 주고 오늘을 살아라가고.

있는 힘껏 사랑하라고.

 

무엇을 들어드릴까요? 무엇을 전해드릴까요?

지금 어디 계신가요?

살았나요? 죽었나요?

 

 

* 출연진

 

이혜리-(백동주)

백동주 / cast 이혜리

 

언주대학병원 장례식장 근무. 장례지도사.

 

하나, 사람은 모두 죽고!

둘, 고령화 사회 매해 사망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며!

셋, 최소 사십 년은 할 수 있을 평생직장을 구하고 싶었고!

넷, 은퇴가 없는 장례지도사야말로 저의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라고 포부 넘치게 말했지만 사실 장례 지도사는 차선의 최선이었다.

 

한때 그녀는 라켓만 쥐었다 하면 펄펄 날아다니던 탁구 에이스.

상비군으로 태극마크도 달았다.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을 아빠한테 걸어줄 날만 기다렸는데 12년 탁구 인생, 발목 부상으로 허무하게 라켓을 내려놓았다.

다 지난 일, 더 이상 꺼내고 싶지 않은 얘기. 그보다 중요한 건 주특기였던 강한 스매시 실력으로 누군가의 따귀를 사정없이 때려야 되니까.

지금은 미션 중이니까.

 

그녀는 장례지도사가 된 후 기이한 능력이 있다는 걸 알았다.

손이 닿는 순간, 입관실은 분장실로 변하고 고인은 온기를 찾는다.

고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줄 때마다 스물하나였던 숫자가 하나하나씩 줄어든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팔짝팔짝 뛰어도 보고

재수 없는 손이라고 원망도 해봤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

딱 스물한 명만, 딱 가을까지만!

그때까지만 버텨보자고 다짐에 조심을 했는데 기어코 그 비밀 들키고야 만다.

하필 그 남자에게. “우리 헤어지자!” 이별 통보를 했던 그 남자 김집사에게.

 

 


이준영 (김집사)

김집사 / cast 이준영

생활 심부름 서비스 [일당백] 직원.

 

오전 여덟 시. 모두가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시간!

녹색 어머니 옷을 입고 횡단보도로 향하는 남자가 있다.

호루라기를 휘휘 불며, 절도 있게 깃발을 여닫는 그를! 사람들은 김. 집. 사라고 부른다!

 

“어머 어머, 관상은 과학이라더니”

훈훈한 외모에 퍼펙트한 일 처리까지!

그 힘들다는 맘심을 단숨에 사로잡고 손은 또 얼마나 야무진지, 청소 빨래 설거지는 물론 바퀴벌레 한 마리 잡는 일, 쓰레기봉투 묶는 일까지 허투루 하나 없다.

고객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무엇이든지! 김 집사가 다 해낸다.

 

그를 건드리는 건 백동주라는 여자.

이상한 여자라고, 희한한 여자라고, 미친 여자라고 생각했던 그녀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자꾸만 기대고 싶어진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몸서리치게 아픈 기억과 상처를 그녀는 알아줄 것만 같다.

그 여자의 손이 예쁘다.

그 여자가 예쁘다.

 

 

송덕호-(서해안)

서해안 / cast 송덕호

 

2층 독거남. 서울 봉수경찰서 봉수지구대 순경.

 

“남해안에서 온 서해안이어라”

구수하고 수더분한 2층 총각. 전남 여수에서 나고 자랐다.

짠내 촌내나는 지긋지긋한 여수를 벗어나 서울 햇볕 받으며 살겠노라!

절대적 믿음과 목표는 그를 만든 팔 할이었다.

 

일당백 하우스가 좋다.

특히 해안의 심장을 롤러코스터 태운 옆집 여자 백동주가.

동주의 호탕한 웃음소리에 고단함이 날아간다. 보기만 해도 만성두통이 싹 사라진다.

아무래도 사랑하는 것 같다.

 

 

빈센트-이향복-(이규한)jfif

빈센트(이항복) / cast 이규한

 

김집사의 막내 외삼촌. [일당백] 대표이사.

 

한쪽을 귀 뒤에 꽂은 곱슬곱슬한 단발머리.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골칫덩어리 삼촌.

고시촌 신선(장수생) 출신으로 사법시험만 15년, 사시 막차 놓치고 법원 행시, 감정평가사, 노무사, 세무사, 법무사까지 줄줄이 떨어지고는 결국 합격증 한 장 없이 하산했다.

그리고 내 손으로 일 원 한 장 벌어보겠다는 각오로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을 차렸다.

 

그런데 조카라고 하나 있는 놈, 낙하산으로 취업시켜 줬더니 말을 되게 안 듣는다.

하나뿐인 직원이니, 또 시킨 일 잘 해내니 군소리할 수도 없고. 별수 있나. 옆에 놓고 잘 지켜봐야지. 저거 저거 엉터리 같은 생각 하나 두고 봐야지.

형식

MBC 수목 미니시리즈 16부작

방송

2022년 10월 19일 (수) 밤 9시50분 첫방송!

시간

수목 / 오후 09:50 ~

제작

전용주, 김창미

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소연

CATEGORY
Drama